중고차장기렌트에 투자하지 말아야하는 12가지 이유

COVID-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가용 수는 왕성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특히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외제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8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근래에 8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2년 94만9천192대, 2019년 94만6천771대, 2018년 91만9천600대, 2012년 95만5천3대, 작년 103만7천76대로 나타났다. 이 중 국산차 등록 수는 2012년 14만576대, 2012년 14만7천184대, 2012년 14만2천774대, 2015년 16만8천311대, 전년 18만1천651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만 대구에서 4만3천310대의 국산차가 많아진 반면, 수입차는 8천736대 늘어나는데 그쳤다. 요즘 4년간 수입차 등록 수가 1만1천86대 많아지는 동안 국산차는 6만6천797대 늘었을 뿐이다. 국산차 증가세가 국산차 증가세의 9배에 가깝다.

특별히 외제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30대부터 50대까지 외제차 등록 대수는 4천77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중고차장기렌트 국산차 등록 대수는 거꾸로 6천891대가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image

이와 같은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할부금 및 유지금액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직후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동차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직후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비용을 보증금으로 내면 승용차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비용들이 줄어든다며 구매자를 유치하고 있다. 허나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바로 이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구매자 피해가 생성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우리나라구매자원에 응시된 승용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7년(440건)에 비해 많이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