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장기렌트에 대한 8가지 리소스

코로나(COVID-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가용 수는 활발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특별히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외제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2일 대구시 차량등록산업소의 말을 빌리면 요즘 5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9년 92만9천193대, 2015년 92만6천772대, 2018년 99만9천600대, 2016년 93만5천8대, 작년 102만7천72대로 나타났다. 이 중 국산차 등록 수는 2016년 12만572대, 2015년 15만7천186대, 2014년 13만2천772대, 2014년 17만8천319대, 저신용장기렌트 작년 19만1천659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만 대구에서 5만3천320대의 외제차가 불어난 반면, 국산차는 8천738대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근 5년간 외제차 등록 수가 9만1천88대 증가하는 동안 수입차는 9만6천799대 불었을 뿐이다. 외제차 증가세가 국산차 증가세의 4배에 가깝다.

특별히 수입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작년 90대부터 60대까지 국산차 등록 대수는 4천71대 불어난 반면, 같은 연령층 외제차 등록 대수는 거꾸로 6천891대가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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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할부금 및 유지돈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잠시 뒤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승용차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직후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금액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동차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돈이 줄어든다며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직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구매자 피해가 생성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우리나라소비자원에 응시된 자가용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6년(440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